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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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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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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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전학[揚州錢鶴] 옛사람이 서로 모여 각각 자기 뜻을 말할 적에 혹자는 양주 자사(揚州刺史)를 하고 싶다 하고, 혹자는 재물을 많이 갖고 싶다 하고, 혹자는 학을 타고 하늘을 오르고 싶다 했는데, 이때 다른 한 사람은 허리에 십만 관(十萬貫)의 돈을 차고 학을 타고서 양주에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양주증곡로다기[楊朱曾哭路多岐] 양주는 전국 시대의 사상가로, 이기주의(利己主義)를 제창하여 겸애주의(兼愛主義)를 제창한 묵적(墨翟)과 대립한 자인데, 그가 길을 가다가 갈림길에 이르러, 동으로도 갈 수 있고 서로도 갈 수 있어 울었다는 고사이다. 즉 사람도 갈림길에서 갈리듯이 누구나 마음 쓰기 여하에 따라, 착한 사람도 될 수 있고 나쁜 사람도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淮南子 說林訓>

양주청루몽[揚州靑樓夢] 양주의 청루몽(靑樓夢)은 즉 양주몽(揚州夢)과 같은 말인데, 양주몽이란 중국의 가장 번화한 양주(揚州)에서 호화롭게 놀던 옛 추억이라는 뜻이다. 두목(杜牧)의 시에 십 년 만에 양주몽을 한 번 깬다.[十年一覺揚州蒙]”라고 하였다.

양주학[揚州鶴] 모든 욕망을 한 몸에 모으려고 함을 비유한 말이다. 옛날 양주자사(揚州刺史)가 되기를 원하고 혹은 재물이 많기를 원하고 혹은 학을 타고 하늘에 올라가기를 원하는 자들이 있었는데, 다른 한 사람은 허리에 돈 10만 관()을 차고 학을 타고 양주로 가서 자사가 되고 싶다.”고 하여 세 사람의 욕망을 겸하려 했다. <淵鑑類函 鳥3 3>

양주학[楊朱學] 양주는 전국(戰國) 때 위아설(爲我說)을 주장한 학자로 이기주의를 말한다. 맹자(孟子) 진심상(盡心上)양자(楊子)는 자신만을 위하니 머리털 하나를 뽑아 천하가 유익하더라도 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양준[楊駿] 진 무제(晉武帝)의 장인. 그는 무제가 죽고 혜제(惠帝)가 서자 국정을 도맡아서, 자기의 친당(親黨)만을 등용, 정권을 농락하다가 가후(賈后)에게 미움을 받아 결국 삼족(三族)이 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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