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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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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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눕기에는 팔 척이면 족하고 

하루 먹는 것은 두 되면 족하거늘

어찌 오만가지 계교를 부리는가.

다섯 수레의 책을 읽고

재능이 여덟 말인 이가

하루를 청한하게 지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네.

 

夜眠八尺, 日啖二升, 何須百般計較.

야면팔척, 일담이승, 하수백반계교.

書讀五車, 才分八鬥, 未聞一日清閑. <菜根譚/乾隆本/閑適>

서독오거, 재분팔두, 미문일일청한. <채근담/건륭본/한적>

 

【譯文】夜晚橫臥八尺長, 白日啖食二升糧, 何必需要百般計算較真;書籍閱讀五車多, 才能天分八鬥量, 未曾聽聞一日清靜閑暇.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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