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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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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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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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오만하게 굴면서 남은 공손하기를 바라고

남에게 야박하게 굴면서 남은 후하기를 바란다면

세상에 이런 경우는 없으니,

이것을 강요하면 반드시 화가 닥친다.

 

傲於人而責人恭, 薄於人而責人厚,

오어인이책인공, 박어인이책인후,

天下無此理也, 强之, 禍必至矣. <靑城雜記/醒言>

천하무차리야, 강지, 화필지의. <청성잡기/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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