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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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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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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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평[鹿苹] 녹평은 시경(詩經) 소아(小雅) 녹명(鹿鳴)평화롭게 우는 저 사슴 들판에서 쑥을 뜯누나. 우리 집에 반가운 손들이 모여 비파 타고 피리도 부노라[呦呦鹿鳴 食野之苹 我有嘉賓 鼓瑟吹笙]”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이 시는 임금이 어진 신하들을 불러 잔치하면서 군신간의 정을 두터이 함을 노래한 것이다.

녹포[綠蒲] 단오절(端午節)을 말한다. 이날 창포(菖蒲)를 문에 꽂아 재액(災厄)을 방지하는 풍습이 있던 데에서 나온 말이다.

녹피관[鹿皮冠] 은사(隱士)의 관이다. 하상지(何尙之)가 집에 있을 적에는 늘 이 관만을 썼는데 벼슬길에 나아간 뒤 어느 날 천자가 거둥하고 백관이 시위한 자리에서 심경지(沈慶之)오늘은 왜 녹피관을 쓰지 않았는가.”라고 농하였다. <南史 何尙之傳>

녹피옹[鹿皮翁] () 나라 때 치천(淄川) 사람으로 녹피공(鹿皮公)이라고도 하는데 기계를 잘 만들었다 한다. 젊었을 때 지방 관청의 말단 관리로 있다가 잠산(岑山) 위에 있는 신천(神泉)에 수레와 잔도(棧道)를 만들어 올라가서 샘 곁에다 집을 짓고 사슴갖옷을 입고서 지초(芝楚)를 캐먹고 신천을 마시며 70여 년을 살았다 한다. <列仙傳 鹿皮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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