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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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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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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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기르시니

애달프고 애달프다 우리 부모님

낳고 기르시느라 고생하셨네.

깊고 깊은 은혜를 갚으려 하나

하늘처럼 넓고 넓어 끝이 없어라.

 

父兮生我, 母兮鞠我, 哀哀父母, 生我劬勞.

부혜생아, 모혜국아, 애애부모, 생아구로.

欲報深恩, 昊天罔極. <詩經>

욕보심은, 호천망극. <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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