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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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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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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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어망전[得魚忘筌] 장자(莊子) 외물(外物)통발은 물고기를 잡는 도구인데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은 잊어버린다.”에서 나온 말로, 일단 목적을 이룬 뒤에는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잊어버리는 것에 비유한다.

득어이군[得御李君] 이군은 동한(東漢)의 명사 이응(李膺)을 가리킨 것으로 훌륭한 사람을 모시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뜻이다. 후한서(後漢書) 이응전(李膺傳)순상(荀爽)이 일찍이 이응을 만나 수레를 몰고는 집에 돌아와서 내가 오늘 이응을 위하여 수레를 몰았다.’라 하면서 기뻐하였다.”라고 하였다.

득여[得輿] 수레를 얻는다는 것은 주역 박괘(剝卦)상구는 큰 과일은 먹지 않는 것이니 군자는 수레를 얻고 소인은 집을 헐릴 것이다.[上九 碩果不食 君子得輿 小人剝廬]”에서 나온 말이다.

득의만면[得意滿面] 뜻한 바를 이루어 기쁜 표정이 얼굴에 가득하다.

득의양양[得意洋洋] 만족스런 듯 기뻐하다란 뜻의 고사성어이다. 안자(晏子 : 안영晏嬰)가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마부의 아내가 문틈으로 자기 남편을 엿보고 있었다. 재상 안자의 마부인 남편은 마차의 큰 차양 아래에 앉아 네 마리 말에 채찍질을 하며 의기양양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意氣揚揚, 甚自得也]. 마부가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는 마부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이 까닭을 물으니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키가 여섯 자도 못 되는 안자는 제나라 재상이 되어 제후들 사이에 명성을 날리고 있지요. 오늘 재상이 외출하는 모습을 보니 품은 뜻은 깊고 항상 자신을 낮추는 겸허한 자태이더군요. 그런데 키가 여덟 자나 되는 당신은 남의 마부 주제에 아주 만족스러워하더군요. 제가 이혼을 요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 후 마부 남편은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졌다. 안자가 이를 의아하게 여겨 까닭을 물으니 마부가 사실대로 대답했고, 이에 안자는 마부를 대부로 천거하였다.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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