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만규명[萬竅鳴]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저 거대한 흙덩어리인 대지가 기운을 내뿜으면 우리가 그것을 바람이라고 하는데, 이 바람이 불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일단 불었다 하면 만 개의 구멍이 일제히 울부짖기 시작한다.[夫大塊噫氣 其名爲風 是唯無作 作則萬竅怒呺]”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만규본동풍[萬竅本同風]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의 서두에 나오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만규엽[萬圭葉] 오동나무 잎을 뜻한다. 홀은 옛날에 천자가 제후를 봉()할 때 내려 주는 것인데, 주 성왕(周成王)이 오동나무 잎을 홀로 삼아 어린 동생을 봉해 주겠다는 장난말을 했던 데서 온 말이다.

만규조조과이제[萬竅調刁過耳齊] 삼라만상의 자연의 변화를 판단 중지의 상태에서 관조한다는 말이다. 조조(調調)는 나뭇가지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고, 조조(刁刁)는 나뭇잎이 한들거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장자(莊子)는 제물론(齊物論)에서 만물의 변화를 만 개의 구멍에서 나오는 바람 소리로 비유하였는데, 그중에 而獨不見之調調之刁刁乎라는 표현이 나온다.

만규호[萬竅號] 장자(莊子)에 바람이 일어나면 일만 구멍[萬竅]이 성내어 부르짖는다는 말이 보인다.

만낭[蠻娘] 만랑은 당() 나라 때의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기첩(妓妾) 소만(小蠻)을 가리킨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