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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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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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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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방강[翁方綱] 옹방강은 청 나라 때 금석학자(金石學者)인데, 고종(高宗)때 진사 급제한 후 벼슬은 내각 학사(內閣學士)에 이르렀다. 그는 특히 금석(金石)보록(譜錄)서화(書畫)사장(詞章)의 학에 정진하였으며, 그의 서법(書法)은 당시 천하제일이었다고 한다.

옹북하[甕北河] 우리 나라 사신이 육로로 북경을 오갈 때 건너는 강으로, 소장령(小長嶺)과 대장령(大長嶺) 사이에 있으며, 삼가하(三家河)라고도 한다.

옹비음[擁鼻吟] () 나라 때 사안(謝安)이 낙하서생영(洛下書生詠)을 읊을 적에 비질(鼻疾)이 있는 관계로 소리가 탁()하였는데, 당시의 명류(名流)들이 그것을 본받으려 해도 되지 않으므로, 혹은 손으로 코를 가리어 그 소리를 흉내냈던 데서 온 말이다. 전하여 소리를 길게 빼는 우아한 음영(吟詠)을 뜻한다.

옹비음[擁鼻吟] () 나라 때 사안(謝安)이 비질(鼻疾)이 있어 시를 읊으면 소리가 탁하였는데, 당시의 명류(名流)들이 오히려 그 소리를 좋아하여 흉내를 내려 하였으나 되지 않으므로, 혹자는 일부러 손으로 코를 가리고서 그 소리를 흉내냈다는 데서 온 말이다. <晉書 謝安傳>

옹산[甕算] 옹산은 독 장수 셈이란 말을 한자로 적은 것으로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 허황된 계산을 하거나 헛수고로 애만 씀을 이르는 말이다. 옛날 가난한 옹기 장사가 옹기 속에서 자며 꿈속에 부자가 되어 기뻐하다 옹기가 깨졌다는 고사가 있다. 옛날에 어떤 독장수가 있었다. 그는 독을 짊어지고 행상을 하면서 팔러 다녔다. 어느 날 저녁에 산비탈 아래 이르러 짐을 벗고는 독 속에 들어가 쉬었다. 그러다가 한 밤중에 손가락을 꼽으면서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만약 이 독을 팔게 되면 수천냥을 손에 쥐게 될 것이고, 그것을 굴려서 이자를 놓아 재산을 불리게 되면 우리 집안을 일으키고 부자가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갖은 호사를 부리면서 일평생 지내게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마음이 너무 기쁜 나머지 일어나 춤을 추고 발을 뻗어 껑충껑충 뛰었다. 그러자 갑자기 쨍그렁하는 소리가 났다. 독장수가 놀라서 둘러보니 독은 이미 자기 두 발에 짓 밟혀서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그러자 앞서 머리 속으로 계산했던 이익이 모두 헛것으로 되고 만 것을 깨달았다. 독장수가 자기 신세를 돌아보니 어제처럼 그저 독 파는 노인에 불과했다.<金華外篇금화외편>

옹산성[甕山城] 신라 태종왕(太宗王) 8년에 백제(百濟)의 남은 세력이 옹산성을 점거하고 있었다. 왕이 사신을 보내 타일렀으나 항복하지 않아 김유신(金庾信)이 가서 포위를 하고 백제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당장 항복만 하면 앞으로의 부귀를 약속하겠다.”라 하였으나, 성장(城將)이 대답하기를 성은 비록 작지만 병력도 먹을 것도 다 충분하고 군대들도 다 정의롭고 용감하다. 차라리 싸우다 죽을지언정 맹세코 살아서 항복은 않겠다.”라 하니, 유신이 그 성을 함락시키고 그 성장을 잡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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