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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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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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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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만물의 어머니이다


- 노자 : 6-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곡신불사, 시위현빈, 현빈지문, 시위천지근,

綿綿若存, 用之不勤.

면면약존, 용지불근.

 

도는 텅 빈 살 골짜기의 신과 같고

그 신은 결코 죽지 않는다.

이를 일러 신비로운 암컷이라 한다.

신비로운 암컷의 문은 천지만물의 생명의 근원

그 뿌리는 끊임없이 존재하는 것 같고

천지만물이 자궁의 문을 아무리 써도

지쳐 없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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