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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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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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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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토골

 

가고 가다보면

언젠가는 가지겠지

 

가고 가서보면

아쉬움도 생기겠지

 

퐁퐁 샘을 파면

하늘 내려 놀다가고

 

노루도 멧돼지도

어슬렁 와 마시겠지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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