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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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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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憂瓠] 혜시(惠施)가 장자의 주장이 멋없이 크기만 하고 쓸모없음을, 펑퍼짐하니 크기만 하고 아무 소용에도 닿지 않는 박에 비유하자, 장자는 혜시가 마음이 막혀 큰 것을 쓸 줄 모름을 지적하고 큰 박을 줄로 엮어 물에 띄워 타고 놀 수 있음을 일러 주었다. <莊子 逍遙遊>

우화[雨花] 불조(佛祖)가 설법(說法)할 적에 제천(諸天)에서 뭇 꽃들을 내려 공중에 가득히 내려왔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우화단[雨花壇] 승려가 불경(佛經)을 강설하는 곳을 이른다. 양 무제(梁武帝) 때에 한 법사(法師)가 어느 대()에서 불경을 강설하는데, 강설이 하늘을 감동시켜 꽃이 비처럼 쏟아져 내렸으므로 그 대를 우화대(雨花臺)라고 명명했던 데서 온 말이다.

우화등선[羽化登仙] 사람의 몸에 날개가 돋치어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감. 소식(蘇軾)의 전적벽부(前赤壁賦)에 나오는 말이다.

우화서피[虞龢舒被] 우화는 진()나라 여요(餘姚)사람인데, 젊었을 때 집이 가난하여 비에 지붕이 새자 이불을 펴 책을 덮어 책이 젖지 않게 하였다 한다. <南史 卷七十二 虞龢傳>

우환필연역[憂患必衍易] 우환 속에 반드시 주역이 생김. 사람이 근심 걱정이 없으면 그 자체로 만족하여 달리 무엇을 하려고 하거나 또 그럴 이유도 없지만, 근심 걱정이 있으면 그것을 타개하고 예방할 방도를 탐구하기 마련이다. 신농(神農)과 황제(黃帝)가 역효(易爻)와 괘상(卦象)을 만든 뒤에 문왕(文王)이 주역을 또 만든 것은 문왕(文王)이 상주(商紂)에 의해 유리(羑里)감옥에서 옥살이를 하던 중 후세에 법을 남겨 근심 걱정을 예방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한다. 곧 주역은 근심 걱정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주역(周易) 계사하(繫辭下)()이 생긴 것은 중고시대일 것이다. 역을 지은이는 반드시 근심 걱정이 있었을 것이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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