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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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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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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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겨짚어 말하라

 

한비자 제30편 내저설() 7궤사504]-

 

상나라의 재상이 공족을 관장하는 소서자에서 일하고 있는 관리를 시장에 내보냈다. 그가 돌아오자 이렇게 물었다.

시장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재상은 다시 확인하였다.

잘 생각해 보아라. 무엇인가 보았을 것이다.”

관리가 대답하였다.

시장의 남문밖에는 우마가 많아서 겨우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재상이 말하였다.

내가 너에게 무엇인가를 물어보았다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아라.”

그렇게 주의를 준 다음 시장관리인을 불러들여 나무랐다.

시장 남문밖에 웬 놈의 소똥이 그렇게 많단 말이냐.”

시장 관리인은 재상이 이토록 빨리 시장 동정을 안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자기 직무에 전전긍긍하며 힘쓰게 되었다.

 

韓非子 第30篇 內儲說() 七術詭使504]-

商太宰使少庶子之巿, 顧反而問之曰:「何見於巿?對曰:「無見也.太宰曰:「雖然, 何見也?對曰:「巿南門之外甚衆牛車, 僅可以行耳.太宰因誡使者:「無敢告人吾所問於女.因召巿吏而誚之曰:「巿門之外. 何多牛屎?巿吏甚怪太宰知之疾也, 乃悚懼其所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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