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반응형
너무 애쓰지 말고, 너무 빡빡하지 않게
【채근담/명각본(만력본)/전집(029)】
조심스럽고 부지런한 것이
좋은 품성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애쓰면
타고난 본성을 즐길 수 없다.
청렴하고 결백한 것이
고상한 품격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고지식하면
남을 돕고 만물을 이롭게 할 수 없다.
憂勤是美德, 太苦則無以適性怡情.
우근시미덕, 태고즉무이적성이정.
澹泊是高風, 太枯則無以濟人利物.
담박시고풍, 태고즉무이제인이물.
<菜根譚/明刻本(萬曆本)/前集(029)>
❏ 미덕[美德] 아름다운 덕성(德性). 좋은 품성.
❏ 무이[無以] 할 수가 없다. 할 도리가 없다. …할 수 없는
❏ 담박[澹泊]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다. 명리를 좇지 않다.
❏ 고풍[高風] 고상한 기풍. 높은 인격. 고상한 풍채(風采)나 품격(品格).
❏ 고적[枯寂] 단조롭고 지루하다. 무미건조하다. 적막하다. 메마르고 쓸쓸하다.
[譯文] 作事勿苦 憂勤勿過 待人勿枯
憂慮勤勞是美好道德, 過於辛苦就無從適合心性怡悅心情:恬靜淡泊是高尙風骨, 過於枯寂就無從接濟他人有利事物.
반응형
'옛글[古典]산책 > 채근담[菜根譚]'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우친 생각이 마음을 갉아먹는다 (0) | 2020.09.08 |
---|---|
마음을 내려놓으면 성인의 경지에 이른다 (0) | 2020.09.08 |
숨어 재내본 뒤에야 드러남의 고달픔을 안다 (0) | 2020.09.08 |
부귀하면 베풀고, 총명하면 감춰라 (0) | 2020.09.08 |
초심을 잃지 말고, 말로를 살피고 (0) | 2020.09.08 |
실수만 없어도 성공이고, 원망만 없어도 은덕이다 (0) | 2020.09.06 |
출세에는 은거를 생각하고, 은거에는 세상을 생각하라 (0) | 2020.09.06 |
성품이 안정되면 행동이 바르다 (0) | 2020.09.06 |
객기를 물리치고 망심을 없애라 (0) | 2020.09.06 |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어둠에서 나온다 (0) | 2020.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