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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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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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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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장비를 갖추어라

 

- 육도 제4편 호도 제35장 군략[2] -

 

대저 삼군에 큰 일이 있을 때에는 기계를 익혀 쓰지 않는 법은 없습니다. 만약 적의 성을 공격하고 적의 고을을 포위할 경우에는 반드시 분은이라는 장갑차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임차와 측면으로부터 충격하는 충차를 씁니다. 성내를 엿보려면 운제라는 사다리나 비루라는 경편한 망대 같은 기재를 사용합니다. 우리 삼군이 나아가고 머물 때에는 무충대로를 사용하여 앞뒤를 방위합니다.

적의 통로를 끊고, 적의 시가를 차단하려면 용감한 군사와 견고한 쇠뇌를 써서 좌우 양쪽을 방위케 합니다. 영루를 설치하려면 천라, 무락, 행마, 마름쇠 따위의 장애물을 써서 적의 습격을 저지케 합니다. 낮에는 운제에 올라가 멀리 망을 보아 경계하며, 오색의 기를 세워서 적의 눈을 부시게 합니다. 밤에는 봉화나 많은 횃불을 올리고, 북을 치며 마상고나 방울을 울리고, 호드기를 불어 적의 귀를 어지럽게 합니다.

참호를 건널 때에는 비교나 자유로이 회전하는 녹로나 엇맞추는 판자를 사용합니다. 또 큰 강을 건널 때에는 천황이나 비강과 같은 다리를 사용합니다. 파도를 거슬러서 급류를 오를 때에는 부해, 절강과 같은 배를 사용합니다. 이처럼 전군에 장비가 기구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으면 장수된 자는 아무 걱정도 할 것이 없습니다.”

 

- 六韜 第4篇 虎韜 第35章 軍略[2] -

凡三軍有大事, 莫不習用器械. 攻城圍邑, 則有轒轀·臨衝視城中, 則有雲梯·飛樓. 三軍行止, 則有武衝·大櫓前後拒守. 絶道遮街, 則有材士强弩, 衛其兩旁. 設營壘, 則有天羅·武落, 行馬·蒺藜. 晝則登雲梯遠望, 立五色旌旂夜則雲火萬炬, 擊雷鼓, 振鼙鐸, 吹鳴笳. 越溝塹, 則有飛橋·轉關·轆轤·鉏鋙. 濟大水, 則有天潢·飛江. 逆波上流, 則有浮海·絶江. 三軍用備, 主將何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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