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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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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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대치 공방전

 

- 육도 제4편 호도 제36장 임경[1] -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아군과 적군이 국경에 대치하여 서로 막고 있어 적도 쳐들어올 수 있고 아군도 쳐 나갈 수 있으며, 적진이나 아군의 진영이 모두 견고하여 감히 먼저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아군이 먼저 나아가 이를 치려하면 적도 역시 와서 아군을 칠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그럴 때에는 군사를 나누어 세 곳에 배치하고, 우리 전군으로 하여금 해자를 깊이 파고, 보루를 더 쌓고, 출동하지 않고, 기를 열 지어 세우고, 북을 치며 방위를 온전케 하고, 후군으로 하여금 식량을 비축하여 지구전에 대비케 하며, 적군에게 아군이 진격할 것인지 물러날 것인지 아군의 뜻을 모르게 합니다.

그리고는 우리 정예 군사를 발하여 몰래 적의 중군을 엄습하여 뜻하지 않음을 치고, 적의 방비가 허술한 곳을 치게 합니다.

그렇게 하면 적은 아군의 참 뜻이 어디 있는지를 모르므로, 꾀어내는 계책인지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의심하며, 주춤하여 역습해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 六韜 第4篇 虎韜 第36章 臨境[1] -

武王問太公曰;吾與敵人臨境相拒, 彼可以來, 我可以往, 陣皆堅固, 莫敢先擧. 我欲往而襲之, 彼亦可來. 爲之奈何?

太公曰;兵分三處. 令我前軍, 深溝增壘而無出, 列旌旂, 擊鼙鼓, 完爲守備. 令我後軍, 多積糧食, 無使敵人知我意. 發我銳士, 潛襲其中, 擊其不意, 攻其無備. 敵人不知我情, 則止不來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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