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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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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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을 만났을 때

 

- 육도 제4편 호도 제38장 금고[2] -

 

무왕이 물었다.

만일 적이 아군이 추격할 것을 알고, 그 퇴로에 정예의 군사를 복병으로 잠복시키고, 짐짓 도주하여 그치지 않으며, 아군을 그 복병이 있는 곳으로 꾀어내어 아군이 적의 복병을 만나 돌아서려고 할 때, 적은 혹은 아군의 앞을 치고, 혹은 아군의 뒤를 치며, 혹은 아군의 보루까지 육박해 온다면 우리 삼군은 크게 두려움에 떨고, 혼란하게 되어 질서를 잃고, 그 수비하는 부서를 떠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그런 때에는 아군을 세 부대로 나누어 적이 퇴각하는 것을 따라 추격을 하는 것이지만, 무턱대고 쫓아가서 적이 복병하고 있는 곳을 넘어서서는 안 됩니다. 추격하는 세 부대가 함께 도착하여 힘을 모아 혹은 적의 앞뒤를 치고, 혹은 적의 좌우를 무찌르되 아군의 진퇴를 알리는 신호를 병사들에게 분명히 주지시켜 지키도록 하고, 명령이 말단에까지 자세히 그리고 신속히 전달되도록 하고, 급속히 공격하여 전진하면 적군은 필시 패주할 것입니다.”

 

- 六韜 第4篇 虎韜 第38章 金鼓[2] -

武王曰;敵人知我隨之, 而伏其銳士, 佯北不止. 遇伏而還, 或擊我前, 或擊我後, 或薄我壘. 吾三軍大恐, 擾亂失次, 離其處所. 爲之奈何?

太公曰;分爲三隊, 隨而追之, 勿越其伏. 三隊俱至, 或擊其前後, 或陷其兩旁. 明號審令, 疾擊而前, 敵人必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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