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典]산책/옛글사전
입작[入雀]~입작민[入作民]~입장마[立仗馬]~입저[入褚]~입정[入定]
하늘구경
2020. 9. 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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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작[入雀] 옷끈을 꾸민다는 뜻의 방언(方言)이다. 즉 공작새를 수놓는다는 뜻이다.
❏ 입작민[入作民] 제 원적지(原籍地)를 떠나 산골짜기에 들어가 사는 백성을 이른다.
❏ 입장[立仗] 의장에 늘어선 말은 종일 소리 없이 있으면 콩 곡식을 배불리 먹되, 한 번 소리내어 울면 쫓겨난다.
❏ 입장마[立仗馬] 천자(天子)의 의장(儀仗)으로 세운 말. 전하여 화가 닥칠까 두려워 감히 바른말을 못하는 신하의 비유로 쓰인다. 당서(唐書) 이임보전(李林甫傳)에 “그대들 입장마를 보지 않았는가. 온종일 아무 소리 없이 3품(品)의 꼴과 콩으로 배불리 먹다가도 한 번 울기만 했다하면 당장 쫓겨나는 것을……”이라고 하였다.
❏ 입저[入褚] 포대(布袋) 속으로 들어가 몸을 피하는 것을 말한다. 춘추 시대 진(晉) 나라 장수 순앵(荀罃)이 초(楚) 나라의 포로가 되었을 때, 정(鄭) 나라 상인의 포대 속에 들어가[入褚] 몸을 숨기고 탈출했던 고사가 있다. <左傳 成公 3年>
❏ 입정[入定] 불교의 용어로, 중이 조용히 앉아 마음을 수렴하여 잡념이 일어나지 않게 함으로써 마음이 한 곳에 안정되게 하는 것. 도를 닦은 중이 정(定 三昩)에 들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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