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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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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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의 권한이 있으면 다스려진다

 

한비자 제30편 내저설() 7필벌205]-

 

중산국의 재상 악지가 수레 백대를 이끌고 조나라에 사신으로 가기 위해 자기 식객 중 지혜 있는 자를 골라 통솔자로 임명하였다. 그런데 도중에 행렬이 혼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악지는 그 자리에서 말하였다.

당신의 재주를 믿고 통솔자로 삼았는데 이런 혼란이 일어났으니 어찌 된 것이오.”

통솔자는 그 역할을 버리고 떠나려고 하면서 말하였다.

당신은 사람을 다스릴 줄 모릅니다. 원래 위력이 있으면 사람을 복종시킬 수가 있고, 상을 줄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면 사람을 고무 격려할 수 있으니 그것이 있으면 사람을 다루기가 쉬운 법입니다. 그런데 나는 식객 가운데에서도 젊은 애송이입니다. 애송이가 선배들을 단속하고, 신분이 낮은 자가 신분이 높은 자를 단속하게 되었으니 상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그들을 다루지 않으면 혼란이 일어날 것은 뻔한 일입니다. 만약 일행 가운데 성적이 좋은 자를 대신으로 하고, 좋지 않은 자는 목을 자른다는 권력을 저에게 주었다면 어찌 혼란이 일어났겠습니까.”

 

韓非子 第30篇 內儲說() 七術必罰205]-

中山之相樂池以車百乘使趙, 選其客之有智能者以爲將行, 中道而亂. 樂池曰:「吾以公爲有智, 而使公爲將行, 今中道而亂, 何也?客因辭而去, :「公不知治. 有威足以服之人, 而利足以勸之, 故能治之. 今臣, 君之少客也. 夫從少正長, 從賤治貴, 而不得操其利害之柄以制之, 此所以亂也. 嘗試使臣, 彼之善者我能以爲卿相, 彼不善者我得以斬其首, 何故而不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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