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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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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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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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 삼 세근

 

-[제18칙]동산삼근 -

 

동산 수초 선사에게 한 선승이 물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동산이 대답하였다.

“삼 세 근이다“

 

<평창>---------------------------------

동산노인은 방합선(蚌蛤禪)을 참구하여 얻을 수 있어, 양 껍질을 여니 간장(肝臟)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러 보라. 대체 어디에서 동산을 볼 것인가.

 

<송>---------------------------------

난데없이 삼 세 근이라

말은 친절하고 뜻은 절실하다

와서 시비를 말하는 이가

곧 시비하는 자이다

 

-[第18則]洞山三斤 -

洞山和尙, 因僧問, 如何是佛. 山云, 麻三斤.

無門曰, 洞山老人參得些蚌蛤禪, 纔開兩片, 露出肝腸. 然雖如是, 且道, 向甚處見洞山.

頌曰. 突出麻三斤, 言親意更親, 來說是非者, 便是是非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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