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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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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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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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간일규[牖間一窺] 춘추 시대에 섭공자고(葉公子高)가 용을 몹시 좋아하여 집안 여기저기다 용을 그려놓고 보곤 하였으므로, 천룡(天龍)이 그 소식을 듣고 내려와서 머리는 들창으로 들이밀어 엿보고 꼬리는 마루에 내려놓으니, 섭공이 그것을 보고는 버리고 달아났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新序 雜事>

유강[惟康] 유강은 만사의 온당함을 헤아리는 것으로서 임금이 정치를 신중히 하는 것을 말한다.<書經 益稷>

유개유고의[帷蓋有古義] 공자가 기르던 개가 죽자 자공(子貢)에게 묻어 주게 하고 말하기를 내가 듣건대, 해어진 휘장을 버리지 않는 것은 말을 묻어 주기 위해서이며, 해어진 수레의 차일을 버리지 않는 것은 개를 묻어 주기 위해서라고 하였다.[敝帷不棄 爲埋馬也 敝蓋不棄 爲埋狗也] 나는 가난해서 덮어줄 차일이 없으니, 묻을 때 거적을 충분히 덮어서 머리가 흙더미 속에 빠지지 않게 하라.”라고 하였다. <禮記 檀弓下>

유개필선[有開必先] 예기(禮記) 공자한거(孔子閒居)하고자 하는 바의 일이 장차 이르려면 반드시 먼저 징조가 있다.[嗜欲將至 有開必先]”고 하였는데 그 주에 유개필선이란 말은 성인(聖人)이 왕천하(王天下)를 하고자 할 적에는 신()이 길을 열어 반드시 먼저 그를 위하여 어질고 지혜 있는 보좌를 미리 낳게 한다.”라고 하였다.

유갱생[劉更生] 갱생은 한() 나라의 학자 유향(劉向)의 본명(本名)이다. 밤에 성수(星宿)를 관찰하면서 음양(陰陽)의 휴구(休咎)를 가지고 정치의 득실(得失)을 논했다고 한다. <漢書 卷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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