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를 깊이 알면

비가 되던 구름이 되던

세상인정에 다 맡겨 버리고

눈뜨고 보는 것마저도 싫게 된다.

인정이 어떤 것인지 다 알고 나면

소라 하건 말이라 하건

부르는 대로 맡겨 버리고

그저 머리만 끄덕일 따름이다.

 

飽諳世味, 一任覆雨翻雲, 總慵開眼.

포암세미, 일임복우번운, 총용개안.

會盡人情, 隨敎呼牛喚馬, 只是點頭. <菜根譚>

회진인정, 수교호우환마, 지시점두. <채근담>

 

 하늘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