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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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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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갱[邯鄲坑] 전국 때 조(趙)의 도읍. 진(秦)의 장수 백기(白起)가 기병(騎兵)으로 조군(趙軍)을 대파하고 조의 장수 조괄(趙括)을 쏘아 죽이고 조의 항복한 군졸 45만을 장평(長平)에서 무찔러 죽였다.

한단금수사[邯鄲錦繡詞] 삼국 시절 위(魏)의 한단 순(邯鄲淳)을 말한 것으로 그가 창아(蒼雅) 충전(蟲篆) 등을 잘 썼다고 한다. <三國志>

한단몽[邯鄲夢] 황량몽(黃粱夢)과 같다. 즉 부귀공명이 덧없음의 비유이다. 당(唐) 나라 때 노생(盧生)이 한단(邯鄲)의 여사(旅舍)에서 도사(道士) 여옹(呂翁)을 만나 자신의 궁곤한 신세를 한탄하자, 여옹은 주머니 속에서 베개 하나를 꺼내 주면서 “이 베개를 베면 영달(榮達)할 수 있다.”고 였다. 이때에 그 주인은 황량(黃粱)을 찌기 시작하였는데, 노생은 이 베개를 베고 잠이 들어 꿈속에 미인(美人)인 최씨(崔氏) 여자에게 장가들어 훌륭한 자녀를 많이 낳았고 노생은 진사(進士)에 급제하여 벼슬이 재상에 이름과 동시에 아들 5형제가 다 벼슬하고 손자도 10여 명이나 되었으며, 나이는 80세가 넘어서 죽었는데, 그 꿈을 깨고 나니 황량이 아직 익지 않았더라는 고사이다. <枕中記>

한단보[邯鄲步] 한단학보(邯鄲學步)의 준말. 연(燕) 나라의 소년 수릉(壽陵)이 조(趙) 나라 서울 한단 사람의 한가하고 우아한 걸음걸이를 배우려다 제 걸음까지 잊어버린 고사이다. 자기 본분을 잊고 남의 흉내만 냄을 이른다.

한단불여수릉[邯鄲不如壽陵] 남을 흉내 내느니보다는 자기 고유의 것이 더 낫다는 말. 연(燕) 나라 수릉(壽陵)의 어린애가 조(趙)의 수도인 한단(邯鄲)에 와서 걸음걸이를 배우다가 결국은 자기 나라 걸음마저 잊어버리고 기어서 돌아갔다는 고사가 있다. <莊子 秋水>

한단자[邯鄲子] 한단은 전국 시대 조(趙) 나라의 서울이었으므로, 전하여 한단자는 조씨(趙氏)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단주[邯鄲酒] 뜻밖의 사태가 전개되면서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것을 말한다. 초(楚) 나라에 바친 조(趙) 나라의 술은 진했고 노(魯) 나라의 술은 묽었는데, 앙심을 품은 초 나라의 관리가 이를 뒤바꿔서 바치자, 초왕(楚王)이 화를 내면서 조 나라의 수도인 한단(邯鄲)을 공격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莊子 胠篋>

한단지몽[邯鄲之夢] 사람의 일생(一生)과 부귀영화(富貴榮華)의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 당(唐)나라의 노생(盧生)이 한단(邯鄲) 땅에서 도사(道士) 여옹(呂翁)의 베개를 빌려서 잠을 자다가 메조밥을 짓는 사이에 80년간의 영화로운 꿈을 꾸었다는 고사이다. 한단몽(邯鄲夢). 한단침(邯鄲枕). 노생지몽(盧生之夢).

한단지보[邯鄲之步] 자기의 본분(本分)을 잊고 함부로 남의 흉내를 내면 두 가지를 다 잃는다는 말이다. 조(趙)나라의 한단(邯鄲) 사람이 잘 걷는다고 하여 연(燕)나라의 한 소년이 그곳에 가서 걷는 방법을 배웠는데 익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고국의 걸음걸이까지도 잊어버리고 기어 돌아 왔다는 장자(莊子)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한단학보(邯鄲學步).

한단청구하필치[邯鄲靑駒何必恥] 청구(靑駒)는 한단몽에서 나오는 노생의 말[馬] 이름이다. 아무리 푸른 사기 베개를 베고 노생의 한단몽처럼 허무한 꿈을 꾼다 한들 무어 그리 부끄럽겠느냐는 뜻이다.

한단침[邯鄲枕] 인생의 영고성쇠(榮枯盛衰)가 모두 꿈결처럼 헛되고 덧없는 것을 말한다. 이필(李泌)의 침중기(枕中記)에 “당 현종(唐玄宗) 개원(開元) 19년에, 도사(道士) 여옹(呂翁)이 한단(邯鄲)의 여관에서, 노생(盧生)이란 한 곤궁한 소년이 신세타령하는 것을 보고, 자기 베개를 빌려 주면서 ‘이 베개를 베고 자면 그대가 많은 부귀영화를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노생이 그 베개를 베고 잤는데 과연, 꿈속에 청하(淸河)에 사는 최씨(崔氏)의 딸에게 장가를 들고 또 높은 벼슬을 두루 역임하여 부귀영화를 일평생 누리고 살다가 꿈을 깨어 본즉, 아까 여관 주인이 짓던 좁쌀밥이 채 익지 않았다. 이에 여옹이 웃으면서 ‘인간 세상의 일도 이 꿈과 마찬가지이다.’라고 했다.”라 하였다.

한단행[邯鄲行]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그대는 한단(邯鄲)에 걸음을 배우러 온 수릉 땅 소년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가? 그 국도(國都)의 잘 걷는 재주를 터득하기는커녕 옛날의 걸음걸이마저 잃어버렸다네.[子獨不聞, 夫壽陵餘子之學行於邯鄲與? 未得國能, 又失其故行矣.]”라는 말이 나온다. 이는 남의 것을 본뜨려고 하다가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것마저 잃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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