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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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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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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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벽[韞璧] 육기(陸機)의 문부(文賦)돌 속에 옥이 감춰지면 산이 빛난다.[石韞玉而山暉]”고 하였다.

온비경[溫飛卿] 비경은 온정균(溫庭筠)의 자()인데, 문장에 능하여 무릇 시()를 지을 적에는 기초(起草)도 하지 않고 여덟 번 차수(叉手)를 하는 동안에 8()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이 온팔차(溫八叉)라 불렀다 한다.

온수구[溫水句] 한유(韓愈)가 일찍이 후희(侯喜)의 권유에 의해 온수(溫水)로 함께 낚시질을 갔으나, 종일토록 고기를 낚지 못하고는, 후희에게 준 시에 우리 무리 후생의 자는 숙기인데, 날 불러 온수로 낚시질 가자 하였네. 아침 일찍 말을 타고 도문을 나가서, 진종일 가시밭길을 헤치고 갔었지. ……잠깐 건드리다 다시 그치니 기약할 수 없어라. 개구리 거머리가 건드려도 고기인 양 생각하였네. ……[吾黨侯生字叔起 呼我持竿釣溫水 平明鞭馬出都門 盡日行行荊棘裏……暫動還休未可期 蝦行蛭渡似皆疑]”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원문의 자주(自註)에서는 본시(本詩)蝦行蛭渡似皆疑에 대해서 글자를 조금 달리하여 蛙行蛭渡皆可疑로 기록하였다. <韓昌黎集 卷三>

온수만투간[溫水謾投竿] () 나라 한유(韓愈)의 증후희시(贈侯喜詩)오당의 후생이 자는 숙기인데 나를 불러 온수에 가서 낚시질하자 하누나 …… 그대 고기를 낚으려면 의당 먼 데로 가야 하네 큰 고기가 어찌 얕은 늪에 살려고 하겠는가.[吾黨侯生字叔 呼我持竿釣溫水 …… 君欲釣魚須遠去 大魚豈肯居沮洳]”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韓昌黎集 卷三>

온수불감어[溫水不堪漁] 한유(韓愈)가 후희(侯喜)에게 준 시에 오당의 후생이 자는 숙기인데 나를 불러 온수에서 낚시질 하자고 하네 흐릿한 온수는 끊어졌다 흘렀다 하는데 깊기는 바퀴 자국만하고 넓기는 배 하나만하다오 개구리가 뛰어다니고 새 새끼가 목욕하는데 고기가 있다 한들 무어 구하잘 것 있으랴 그대 고기를 낚으려면 의당 멀리 나가야지 큰 고기가 어찌 습지에서 살려 하리오.[吾黨侯生字叔起 呼我持竿釣溫水 溫水微茫絶又流 深如車轍闊容舟 蝦蟆跳過雀兒浴 此縱有魚何足求 君欲釣魚須遠去 大魚豈肯居沮洳]”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韓昌黎集 卷三>

온수수허왕[溫水愁虛往] () 나라 한유(韓愈)가 온수에 낚시질을 가서 큰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는 고사로서, 한유가 후희(侯喜)에게 준 시에 오당의 후생이 자는 숙기인데, 날 불러 온수에 낚시질 가라 하기에 새벽부터 말 재촉하여 도문을 나가서, 가시덤불 헤치고 하루 종일 가 보니, 온수는 아득히 끊어졌다 또 흘러라. 깊긴 바퀴자국만하고, 넓긴 끌채를 돌릴 만한데, 개구리가 뛰놀고 새 새끼가 목욕을 하니, 비록 고기가 있은들 어떻게 잡으리오. ……[吾黨侯生 字叔呼我持竿釣溫水 平明鞭馬出都門 盡日行行荊棘裏 溫水微茫絶又疏 深如車轍闊容輈 蝦蟆跳過雀兒浴 此縱有魚何足求……]”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韓昌黎集 卷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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