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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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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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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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 없는 다스림은 원망을 만든다

 

한비자 제27편 용인4]-

 

일정한 과녁 없이 함부로 쏘면 비록 적중하였더라도 잘 쏜 것이 아니며, 법제를 버리고 함부로 성낸다면 비록 살육을 자행할지라도 간사한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죄는 갑이 지었는데 화는 을에게 돌아간다면 숨은 원한이 맺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지극히 잘 다스려진 나라에서는 상벌은 있으나 즐기고 성내는 일은 없다. 그러므로 성인은 사람을 사형에 처하는 형법이 있으나, 독충이 쏘는 것처럼 성냄에 맡겨 참혹하게 죽이는 일은 없는 것이며, 그래서 간사한 사람이 복종하는 것이다. 화살을 쏘면 과녁에 적중하고, 상벌을 내리면 부계를 맞추는 것처럼 공과 죄에 부합한다. 그러므로 요가 다시 난 것 같고 예가 다시 선 것 같다.

이와 같으면 위에는 은 주가 무왕에게 멸상되고 하 걸이 탕왕에게 멸망당하는 것과 같은 근심은 없을 것이다. 신하에게는 비간이 충간하다가 주에게 죽임을 당함과 같은 화는 없을 것이다. 임금은 베개를 높이 하여 일이 없고 신하는 자신의 일에 즐거워할 것이다. 그리하여 도는 천지를 덮고 덕은 만세에 더할 수 있을 것이다.

 

韓非子 第27篇 用人4]-

釋儀的而妄發, 雖中小不巧釋法制而妄怒, 雖殺戮而姦人不恐. 罪生甲, 禍歸乙, 伏怨乃結. 故至治之國, 有賞罰而無喜怒, 故聖人極有刑法, 而死無螫毒, 故姦人服. 發矢中的, 賞罰當符, 故堯復生, 羿復立. 如此, 則上無殷·夏之患, 下無比干之禍, 君高枕而臣樂業, 道蔽天地, 德極萬世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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