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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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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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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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賀老] 이태백(李太白)을 적선(謫仙)이라고 일컬었던 당(唐) 나라의 하지장(賀知章)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비서감(祕書監)으로 있다가 그의 고향인 회계산 경호(鏡湖)의 도사(道士)로 나가게 해 줄 것을 청하자, 현종(玄宗)이 경호(鏡湖) 1곡(曲)을 하사하였으므로, 경호를 하감호(賀監湖) 혹은 감호(鑑湖)로 부르게 되었는데, 이 시의 감호당이라는 당호(堂號) 역시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참고로 이태백의 시에 “강동을 향해서 가고 싶다만, 정작 누구와 술잔을 들꼬. 회계산에 이미 하로도 없지 않나, 술 실은 배 노 저어 돌아올밖에.[欲向江東去 定將誰擧杯 稽山無賀老 却棹酒船回]”라는 구절이 나온다. <李太白集 卷22 重憶> 소동파의 시에 “경호에 하감 같은 사람이 없어, 혜산의 길목에서 통곡하노라.[鏡湖無賀監 慟哭嵆山道]”라는 구절이 보인다. <蘇東坡詩集 卷15 哭 景純>

하로동선[夏爐冬扇]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 쓸모 없는 재능을 말한다.

하로아오어[賀老雅吳語] 하로(賀老)는 당(唐) 나라 때의 시인 하지장(賀知章)을 이른다. 그는 현종(玄宗) 때에 벼슬이 비서감(祕書監), 예부 시랑(禮部侍郞)에 이르러 그만두고 도사(道士)가 되기를 청하여 고향으로 돌아갔었다. 오어(吳語)는 남방(南方)의 방언을 가리키는데, 두보(杜甫)의 견흥시(遣興詩)에 “하공은 본디 오어를 잘하여, 관직에 있어도 항상 맑고 미치광이 같았네[賀公雅吳語 在位常淸狂].”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杜少陵集 卷七>

하루[何陋] 공자가 구이(九夷)에 살고 싶어하자, 어떤 이가 말하기를 “고루해서 어떠하시겠습니까?”라고 하니, 공자가 “군자가 사는데 무엇이 고루하겠는가.”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子罕>

하류신난처[下流信難處] 논어(論語) 자장(子張)에 “군자는 하류에 처하는 것을 싫어하나니, 천하의 악이 모두 그곳으로 모여들기 때문이다.[君子惡居下流 天下之惡皆歸焉]”라고 한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의 말이 실려 있다.

하륜[下淪] 낮게 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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