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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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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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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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효[桑鴞] 교화에 감화를 받아 지난날의 흉포함을 고치고 착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는 올빼미로, 흉한 소리로 우는 새인데, 오디를 먹으면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한다. 시경(詩經) 노송(魯頌) 반수(泮水)이리저리 나는 저 올빼미, 저 반궁의 나무숲에 모였도다. 우리 뽕나무 오디를 먹고 좋은 소리로 날 회유하누나.[翩彼飛鴞 集于泮林 食我桑黮 懷我好音]”라고 하였다.

상효[上爻] 주역의 박괘 상효. 다 없어지고 오직 하나 남은 최후의 보루라는 뜻이다. 모든 일의 막바지.

새마[塞馬] 길흉화복이 수시로 변한다는 뜻인 새옹지마(塞翁之馬)의 고사를 말한다. 회남자(淮南子) 인간훈(人間訓)변방 근처에 사는 노인의 말이 도망쳐서 오랑캐 땅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이 모두 위로하니, 그 노인이 이것이 도리어 복이 될는지 어떻게 알겠는가.’하였다. 몇 달 뒤에 그 말이 오랑캐의 준마 여러 마리를 데리고 돌아오자 사람들이 모두 축하하자, 노인은 이것이 화가 될는지 누가 알겠는가.’하였다. 집에 좋은 말이 많아졌는데, 그의 아들이 말타기를 좋아하여 말을 타다가 다리가 부러지니, 사람들이 와서 위로하였다. 그러자 노인은 이것이 복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하였다. 1년 뒤에 오랑캐들이 대거 침입하자 장정들이 모두 나가 싸워 변방 근처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열에 아홉은 죽었다. 그런데 그의 아들만은 다리가 부러진 관계로 부자가 모두 온전하게 살 수 있었다.”고 하였다.

새북[塞北] 중국의 북쪽 변방. 흔히 강남(江南)의 대칭으로 사용된다.

새상옹[塞上翁] 길흉 화복이 수시로 변한다는 뜻인 새옹지마(塞翁之馬)의 고사에 나오는 노인을 이른다. 회남자(淮南子)새상(塞上)의 한 늙은이가 말을 잃었을 때 이웃 사람들이 위문하자, 말하기를 복이 될지 어찌 알겠는가?’라 하였다. 그 후 그 말이 호준마(胡駿馬)를 거느리고 돌아오매 사람들이 축하하자, 늙은이는 이것이 화가 될지 어찌 알겠는가?’라 하였다. 그의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떨어져서 다리를 상하매 사람들이 위문하자, 늙은이는 또 복이 될지 어찌 알겠는가?’라고 하였다. 1년 후에 징병이 있었는데 그 아들은 다리를 절어 출정하지 않아 목숨을 보전하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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