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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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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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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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면정신[識面呈身] 식면은 얼굴을 서로 아는 사이를 말하고, 정신은 권력 있는 사람에게 자신을 천거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말하는데, () 나라 때 손변(孫抃)이 어사중승(御史中丞)이 되어 평소 얼굴도 모르는 당개(唐介) 등을 천거하여 대관(臺官)으로 삼자, 혹자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대뜸 천거하는 것이 무슨 까닭이냐고 물으니, 그가 대답하기를 옛 사람은 정신어사(呈身御史)를 부끄럽게 여겼는데, 지금 어찌 식면대관(識面臺官)을 구해서 되겠는가.”라고 하였다.

식무어[食無魚] 맹상군(孟常君)의 식객(食客) 풍환(馮驩)이 노래하기를 밥에 생선이 없네.[食無魚]”라 했다. 사기(史記) 실세(失勢)를 말한다.

식무육[食無肉] 소식(蘇軾)의 시에 밥 먹을 때에 고기가 없을지언정 거처하는 곳에 대[]가 없을 수 없다.”고 하였다.

식미[式微] 시경(詩經) 패풍(邶風)의 편명(篇名)으로,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읊은 시이다. 그 시에 쇠미하고 쇠미하거늘 어찌하여 돌아가지 아니하는가.[式微式微 胡不歸]”라고 하였다. 옛날에 여후(黎侯)가 나라를 잃고 위() 나라에 의탁해 있을 때 그를 수행한 신하들이 가엾은 처지를 슬퍼해서 지었다 한다.

식미지사[食薇志士] 고사리 먹는 지사(志士)는 주() 나라 곡식을 먹지 않고 고사리만 캐 먹다가 굶어 죽은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를 가리킨다.

식미편[式微篇] 시경(詩經) 패풍(邶風) 식미편은 여후(黎侯)가 나라를 잃고 위() 나라에 우거(寓居)해 있자 그 신하가 여후를 위하여 지은 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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