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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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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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鉏商] 서상은 노() 나라 애공(哀公) 14년에 서쪽 교외의 사냥에서 기린을 잡은 사람의 이름인데, 성군(聖君)의 시대에만 출현한다는 기린이 난세에 나타나 붙잡힌 것과 관련하여 공자가 자신의 신세를 또한 한탄하면서 여기에서 춘추(春秋)의 저술을 끝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서상시[徐常侍] 남당(南唐)의 마지막 임금인 이욱(李煜)과 함께 송() 나라에 항복하여 누차 산기상시(散騎常侍)를 역임한 서현(徐鉉)을 가리킨다. 당시에 한희재와 명성을 다퉈 한서(韓徐)로 병칭되었다. <宋史 卷441>

서새녹사의[西塞綠蓑衣] () 나라의 은자(隱者) 장지화(張志和)를 가리킨다. 잠시 벼슬살이를 하다가 물러나와 강호(江湖)에 노닐며 연파조도(煙波釣徒)라 자칭하고는 낚시로 소일을 하였는데, 그의 시 어가자(漁歌子)’서새의 산 앞에 백로가 날고, 복사꽃 흐르는 물 궐어가 살졌도다[西塞山前白鷺飛 桃花流水鱖魚肥]”라는 표현이 있다. <新唐書 卷196>

서새풍우[西塞風雨] 당 나라 장지화(張志和)가 벼슬을 버리고 스스로 연파조수(煙波釣叟)라 호()하며 배를 타고 살면서, 어부가(漁父歌)를 짓기를 서새산 앞에 백로가 나는데, 복사꽃 흐르는 물에 궐어가 살찐다. 푸른 갈대 삿갓, 푸른 도롱이로 비낀 바람 가방비에 돌아가지 않으리라[西塞山前白鷺飛 桃花流水鱖魚肥 靑篛笠綠蓑衣晩 斜風細雨不須歸]”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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