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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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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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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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무호시[都官無好詩] 당나라 시인 정곡(鄭谷)이 눈[]을 두고 지은 시에 강 위에 저녁 때 그림 그릴 만한 곳, 어옹이 한 도롱이를 입고 돌아간다[江上晩來堪畵處 漁翁披得一簑歸]”라는 구()가 있다. 정곡의 벼슬이 도관(都官)이었다.

도구[屠狗] 옛날에 연() 나라 지방에는 기절이 있는 협객(俠客)이 많았는데, 그들이 때를 만나지 못할 때에는 개 잡는 천한 사람들 속에 섞여 살았다.

도구[菟裘] 원래는 노() 나라 읍명(邑名)인데, 노나라 은공(隱公)이 이곳에 은거하였으므로, 전하여 관직에서 은퇴하여 여생을 보내는 곳의 뜻으로 쓰인다. 노은공(魯隱公)이 말하기를 도구에 별장(別莊)을 경영하라. 내 장차 거기에 가서 늙으리.”라고 하였다 한다. <左傳 隱公 十一年>

도구[陶句] () 나라 때의 고사(高士) 도잠(陶潛)의 시구를 가리킨다.

도군[道君] 곧 휘종인데, 휘종이 도교(道敎)를 숭상하므로 휘종의 생전에 전위(傳位)를 받은 흠종(欽宗)이 휘종에게 교주도군황제(敎主道君皇帝)란 존호(尊號)를 올리었다.

도군[道君] 송 휘종(徽宗) 조길(趙佶)이다. 도교를 좋아하여 스스로 교주도군황제(敎主道君皇帝)라고 불렀다. 금나라 군대의 포로가 되었다가 그 후 오국성(五國城: 지금의 흑룡강 의난依蘭)에서 사망하였다. 그림을 잘 그렸다.

도군지주[陶君止酒] ()의 도잠(陶潛)이 음주(飮酒)라는 제목으로 시() 20수를 쓰고, 그 다음에 지주(止酒)라는 제목으로 술을 끊어야겠다는 내용의 시를 썼다. <陶淵明集 卷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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