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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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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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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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라의[薜蘿衣] ()은 줄사철나무이고 라()는 나무에 기생하는 덩굴식물인 여라(女蘿)인데 그 잎과 줄기로 만든 옷이라는 뜻으로, 흔히 은자(隱者)의 행색을 뜻한다. 초사(楚辭) 구가(九歌) 산귀(山鬼)벽려로 옷 해 입고 여라의 띠를 둘렀도다.[若有人兮山之阿 披薜荔兮 帶女蘿]”라 한 데서 온 말이다.

벽락[碧落] 벽락은 하늘이라는 뜻의 도가(道家) 용어이다.

벽락관조차시랑[碧落官曹借侍郞] 안연(顔淵)과 복상이 지하(地下)에서 수문랑(修文郞)이 되었다 하고, 당 나라 이장길(李長吉)은 천상(天上)에서 백옥루(白玉樓) 기문(記文)을 지으려고 불러 갔다는 말이 있다.

벽락시랑[碧落侍郞] () 나라 심희(沈羲)가 백성을 위해 재해(災害)를 없애주고 병을 고쳐 주면서 정작 자신의 건강은 돌보지 않자, 천신(天神)이 감동한 나머지 그를 하늘로 영접하여 벽락시랑으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神仙傳 沈羲>

벽려[薜荔] 만목과(蔓木科)에 속하는 상록수(常綠樹)인데, 은자(隱者)의 옷을 말한다. 초사(楚詞)벽려를 입고 여라를 띠었다.[被薜荔兮帶女蘿]”라고 하였다.

벽려의[薜荔衣] 벽려는 향기 나는 나무 덩굴 이름으로, 은자(隱者)가 입는 옷을 말한다. 초사(楚辭) 이소(離騷)벽려의 떨어진 꽃술 꿰어 몸에 두른다.[貫薜荔之落蘂]”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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