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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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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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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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양[沈東陽] () 나라 때 뛰어난 문장가로 일찍이 동양태수(東陽太守)를 지낸 심약(沈約)을 가리키는데, 그는 특히 문장에 뛰어났고, 높은 관직을 지내면서도 매우 검소하여 처사(處士)와 같은 풍류가 있었다.

심두육[心頭肉] 심장(心臟) 위의 살. 몹시 아끼는 사람이나 물건을 말한다. 섭이중(聶夷中)의 전가시(田家詩)이월에 새 실을 팔고 오월에는 새 곡식을 내어서 눈앞의 상처는 다스렸으나 심두육을 깎아내었네[二月賣新絲 五月糶新穀 醫得眼前瘡 剜却心頭肉]” 한 데서 온 말로, 즉 먹을 것이 없어 심장병을 얻게 된 것을 의미한다.

심등[心燈] 불교에서 인간의 심령(心靈)을 일체의 사물(事物)을 환히 비추는 등불에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

심랑구[沈郞癯] ()의 문장가인 심약은 몸이 약하여 늘 앓았는데, 그의 친구인 서면(徐勉)에게 준 편지에 요즘 병이 더욱 심하여 백여 일 동안에 몸이 야위어 허리띠 구멍이 넓어지고 한 달 동안에 팔목이 반 푼이나 줄었다.”고 하였다. <梁書 沈約傳>

심류철[深旒綴] 면류관 줄이 눈 앞을 가로막아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말로, 황제가 상황 판단을 잘하여 사태를 적절하게 타개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참고로 당() 나라 장온고(張蘊古)의 대보잠(大寶箴)면류관에 드리운 구슬 줄이 눈앞을 가릴지라도 임금은 아직 채 드러나지 않은 조짐까지도 볼 수가 있어야 하며, 면류관에서 드리워진 노란 솜방울이 귀를 막을지라도 임금은 아직 소리가 되어 흘러나오지 않은 백성들의 목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雖冕旒蔽目而視於未形 雖黈纊塞耳而聽於無聲]”는 구절이 있으며, 두보의 시에 충신이 억울하게 죄를 받았건만, 궁중은 면류관 줄에 깊이 가려졌네.[忠貞負寃恨 宮闕深旒綴]”라는 표현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6 贈祕書監江夏李公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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