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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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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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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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기분으로 살아야 한다

 

채근담/명각본(만력본)/전집(006)

 

세찬 바람과 성난 빗줄기에는

새들도 두려워하고

갠 날 맑은 바람에는 초목도 기뻐하니

천지에는 하루라도

따사로운 생기가 없어서는 안 되고

사람에게는 하루라도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없어서는 안 된다.

 

疾風怒雨, 禽鳥戚戚霽日光風, 草木欣欣.

질풍노우, 금조척척제일광풍, 초목흔흔.

可見天地不可一日無和氣, 人心不可一日無喜神.

가견천지불가일일무화기, 인심불가일일무희신.

 

<菜根譚/明刻本(萬曆本)/前集(006)>

 


척척[戚戚]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모양. 마음이 움직이는 모양. 서로 친밀한 모양.

광풍[光風] 맑게 갠 날씨에 부는 바람, 봄날에 따사롭게 부는 바람.

화기[和氣]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 온화한 기색, 화목한 분위기. 생기 있는 기색.

희신[喜神] 기뻐하는 마음. 경사를 맡아보는 신.


[譯文] 和氣致祥 喜神多瑞

狂風暴雨中, 飛禽走獸憂傷悲戚惶惶不安風和日麗裏, 花草樹木繁華茂盛欣欣向榮. 由此可見, 天地之間不可以一日沒有祥和之氣, 人世間不可以一日沒有喜慶之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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